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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상 및 정보

[호주]워킹홀리데이 교회에서 결혼식하기 ! (셀프웨딩드레스 사는법 등)

by 윗지 2021. 10. 3.

나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를 와서 운 좋게도 3rd visa가 생겨 계속 워킹홀리데이로 3년 넘게 지내고 있다.

 

계속 호주에 있으면서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왔다갔다 할수 없는 상황이여서

 

지금의 남편과 난는 호주에서 결혼하기로 했고, 부모님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결혼식을 보시기로 하셨다.

 

우리가 다니고 있는 주안교회에서 모든것을 준비해주시고, 도와주셨다.

 

결혼식 과정은 이렇다.

 

먼저 드레스를 구입 또는 대여를 했어야 했다.

 

호주 웨딩샵은 비쌀거 같아서 엄두도 못냈다. 

 

아는 교회언니는 호주 한인 벼룩시장에서 망해가는 웨딩샵에서 싸게 내 놓은 드레스를 500불에 샀었다.

 

그래서 나도 벼룩시장을 열심히 보았지만, 드레스를 찾아볼수없었다. ㅠ

 

교회언니가 산 드레스는 정말 화려하고 풍성한 드레스였다.

 

나는 어떻게 할까 하다가 친언니가 결혼할때, 셀프웨딩드레스라고해서 저렴하게 대여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래서 나도 인터넷으로 셀프웨딩드레스 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수많은 드레스가 나왔고, 나는 그곳에서 

 

꽤 괜찬은 드레스(싸구려 같아보이지않는,,ㅎ)를 170불정도에 살수있었다. 한국돈으로 15만원정도에 

 

정확히 금액은 기억안나지는 20만원 안넘었다.  ㅎㅎㅎ

 

사모님이 꾸며준 신부대기실과 나의 드레스와 부케이다.

위의 사진의 드레스다 ! 가격 대비 정말 괜찮았다!! 

 

그리구 부케는 생화로 하였고, 교회 지체가 해줘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50~100불 사이 일거같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인스타에서 호주꽃집을 찾아서 예쁜 꽃을 골라서 이렇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사실 부케가 없을까바, 나는 한국 사이트에서 드레스를 살때, 조화로 된 부케도 같이 주문하였다. 

근데 호주까지 배송하면서 짜부된건지 되게 안 풍성해서 볼품없었다. 

 

머리에 있는 꽃머리띠는 조화이다. 저것도 한국사이트에서 충분히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다.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기위해, 데코레이션의 달인 주안교회 사모님께서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

 

신부대기실부터 예배당에 예쁜꽃과 카펫을 깔아서 결혼식 분위기가 물씬나게 만드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다

 

 

교회입구쪽, 주안교회 지체들과 사모님 작품

그 외에 남편이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식사였다.

11시에 시작하는 예식이여서 12시에 식사를 대접하고싶었고, 교회에서 직접 취사가 가능했던 시기여서, 화려한 요리는 못하더라도 손질해서 바로먹을 수 있는 회덮밥으로 우리는 메뉴를 정했다. 

연어회덮밥과 코스트코에서 여러가지 다과를 사서 준비하였다.

 

70명정도를 예상했던 우리는 다과와 미소국, 회덮밥 재료를 사는데 1000불정도 들었다.

연어 회덮밥은 호주에서 요리사로 일하고있는 지체들 4명정도가 붙어서 해주었고, 

역시 현직 요리사들답게 엄청 빠르고 실수가 없어서 성공리에 식사를 대접 할 수 있었다.

 

목사님들과의 식사

3개월만에 리뷰를 할려고 하니, 많이 빼먹고 간략하게 말한 것들이 많은것 같다.

 

혹시 자세하게 궁금하신 사항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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